중국정부가 자국 내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을 늘리기 위해 정부 보조금을 투입한 결과 경쟁력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밝혀져 관련업계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즈는 업계소식통을 인용 “중국 정부가 증가하고 있는 완제품 패널, 특히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특히 TFT 패널의 부품 공급업체들에 대해 보조금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22일 보도했다.
패널용 부품 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통해 최종 제품 생산량을 늘림으로써 자급률을 제고하고 동시에 기술개발을 촉진하여 부품 수준을 높이는 지렛대로 삼겠다는 것이다.
중앙정부는 지난 수년 동안 자국의 패널용 부품 생산과 재료물질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집중해 왔으며 포괄적인 보조금 지급계획을 세웠다.
중국에 있는 패널 제조업체들은 중국정부가 지난 수년 동안 외국 패널 제조업체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매년 5억(8천만 달러)~6억 위안(1억 달러)씩 10억 위안(161억 달러) 이상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으로 중국의 패널 생산업체인 BOE와 같은 업체는 새로운 8.5세대 팹 라인을 증설하고 생산능력을 크게 늘리는데 성공했다.
이들 기업은 단순히 자국 내의 완성품 TV제조업체에 패널을 공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HD나 풀HD 해상도의 스마트 폰용 디스플레이를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공급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중국의 디스플레이 자급률은 201년 40%에서 무려 10%나 증가 올해에는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보조금 정책으로 대만의 디스플레이 물질 공급업체들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국내 기업들에게도 곧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