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6에 장착할 것으로 알려진 차세대 64비트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엑시노스7420의 벤치마크 데이터가 공개되었다.
26일(현지시간) 모바일기기 성능측정 도구인 긱벤치(Geekbench) 벤치마크에 삼성전자의 차세대 64비트 옥타코어 프로세서 엑시노스7420이 등장했다.
안드로이드 5.0으로 구동되는 것으로 미뤄 갤럭시S6에 탑재된 것으로 추정되며 싱글코어에서 1520점, 멀티코어에서 5478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정수연산 성능은 싱글코어 1726점, 멀티코어 7562점을 기록했고 부동소수점연산성능은 싱글코어 1279점, 멀티코어 5200점을 보였다.
◆…자료:긱벤치
아이폰6에 탑재된 A8프로세서의 경우 동일한 벤치마크에서 싱글코어 1633점, 멀티코어 2923점을 기록했으며 정수연산 성능은 싱글코어에서 1679점, 멀티코어에서 3281점을 기록했다.
부동소수점 연산은 싱글코어 1578점, 멀티코어 3105점을 기록, 부동소수점 연산 싱글코어에서 엑시노스7420을 앞서고 있다.
벤치마크에 등장한 기기는 갤럭시S6 프로토타입(시제품) 버전으로 비교적 낮은 1.5GHz(기가헤르츠) 클럭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속도가 느린 4개의 코어텍스 A-53의 동작결과로 생각된다.
엑시노스7420은 고성능의 코어텍스A-57과 보다 낮은 속도의 A-53으로 구성된 빅리틀(big.LITTLE) 구조이기 때문이다. 즉 A-57 코어 작동 시에는 이보다 훨씬 높은 속도가 나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대부분 갤럭시S6에 4GB(기가바이트) 램이 탑재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시험에 등장한 기기에는 3GB램을 장착했다. 또 다른 벤치마크 사이트인 안투투(Antutu)에서도 3GB램을 장착한 갤럭시S6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벤치마크에 사용된 기기가 정식 출시모델이 아닌 프로토타입임을 감안할 때 공개 시에는 4GB램을 장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