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세관장 : 정재열)은 설·대보름을 앞두고 수입 성수품이 국내산으로 둔갑돼 판매되는 행위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7일 서울세관에 따르면 서울세관은 국내 생산 및 소비자를 보호하고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과 함께 오는 3월 6일까지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단속은 성수용품 중 유통과정에서 위반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선정해 실시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저가의 수입물품을 고가의 국내산 또는 지역특산품으로 원산지를 위장하거나 오인해 판매하는 행위 ▲수입통관후 국내 단순 제조·가공 또는 분할·재포장 후 미표시 및 허위 표시 또는 손상·변경하는 행위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허위·미표시해 판매하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세관은 단속기간 중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전통시장 등 판매현장 뿐만 아니라 수입 및 도매업체를 대상으로 수입자를 역추적 하는 등 광범위하게 유통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수입물품의 원산지는 소비자가 제품 구매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꼼꼼히 확인해 봐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중 단속을 통해 소비자 보호에 앞장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