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호텔 습격 <사진: SBS 뉴스 캡처>
'리비아 호텔 습격'
이슬람 무장세력 IS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리비아의 수도에 있는 고급 호텔을 습격했다.
27일 한 외국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5성급 호텔 코린시아에 5명의 무장괴한이 침입해 인질극을 벌여 9명이 숨졌다.
이 매체는 숨진 9명의 희생자 가운데 한국인도 1명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현지 목격자들은 괴한들이 차량폭탄을 이용해 정문을 공격하고 난 뒤, 호텔 로비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괴한들은 호텔 경비원을 사살한 뒤 카타르 대표부가 있는 호텔 24층에서 4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이다 모두 자폭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1명을 비롯해 외국인 5명이 숨지는 등, 적어도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정부 당국자는 "숨진 외국인 5명이 필리핀인 2명과 한국, 미국, 프랑스인 1명이며, 희생자들의 구체적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테러범들이 자신들의 몸에 두른 폭탄을 터뜨리는 과정에서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추가 사망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의 리비아 지부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IS는 이번 공격이 지난 1998년 케냐 나이로비 미 대사관 테러 혐의로 붙잡혔다 최근 숨진 알 카에다 조직원에 대한 보복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호텔 습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리비아 호텔 습격, 정말 충격이다", "리비아 호텔 습격, 진짜 그만좀 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