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사상최대 이익...주택호황 수혜 듬뿍-조세일보모바일

주택호항으로 매출 17% 성장, 영업이익 흑자전환하며 사상 최대성과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했지만 해외손실로 영업이익과 큰차이 보여

지난해 2만세대에 육박하는 대규모 주택물량을 시장에 내놓은 대우건설이 때마침 불어온 분양열기에 힘입어 경영성적도 금융위기이후 최대 성과를 거뒀다.

대우건설은 29일 2014년 경영실적을 공개하고 매출 9조8531억원, 영업이익 4155억원, 당기순이익 1073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2014년 영업실적

매출은 작년보다 1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작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영업이익 4155억원은 지난 금융위기 이후 최대의 성적으로 작년 적자로 인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당기순이익은 1073억원으로 작년 7436억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 섰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3000억원 가량 차이가 나 영업외손실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오만 등 해외공사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을 영업외 손실로 인식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예상되는 비용까지 충분히 잡아놔 앞으로 정산과정에서 환급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규수주는 10조9367억원으로 작년보다 다소 줄었다. 유력했던 해외프로젝트 수주가 지연돼 올해로 넘어 왔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하지만 주택호황으로 국내수주가 크게 증가해 주택건축부문에서 7조934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우건설은 올해는 매출 10조365억원, 수주 12조5000억원, 주택공급 3만1580세대를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작년에 감소한 해외수주에 힘을 쏟아 전체 수주의 42%까지 해외부문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사상최대 이익...주택호황 수혜 듬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