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아빠 뺑소니 피의자 구속 <사진: MBN>
크림빵 아빠 뺑소니 피의자 구속
'크림빵 아빠 뺑소니 피의자 구속' 소식이 전해졌다.
31일 일명 '크림빵 아빠' 사망 사고 피의자인 허모(37)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청주지방법원 이현우 당직판사는 이날 허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도망할 염려가 있고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허씨는 이날 오후 사전실질심사를 위해 청주지방법원으로 가기 전 취재진에게 "유가족에게 정말로 죄송하고, 평생 사죄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뒤늦게 자수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전부터 자수하려 했지만 겁이 나서 못했다"며 "아내의 설득으로 자수할 마음을 굳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람을 친 것을 기억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사고를 낸 것은 알았지만 사람을 친 줄은 몰랐다"고 거듭 부인했다.
허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29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윈스톰 차량을 몰고 가다 강모(29)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신 7개월이 된 아내의 임용고시 응시를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하던 강씨는 사고 당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들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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