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무서 승승장구하네" = 강남세무서장 자리에 3급 부이사관을 임명할 수 있게 되면서 권위가 더욱 높아질 뿐만 아니라 부이사관 TO가 늘어나면서 인사숨통도 트일 것으로 보인다.
부이사관 TO 15개→16개 증대
국세청 직제개편안 입법예고
앞으로 강남세무서장 자리에 4급 서기관이 아닌 3급 부이사관을 임명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국세청이 해당 직위 직급을 현행 4급에서 3급 또는 4급으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의 직제개편안을 3일 입법예고했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오는 16일까지 직제개편안에 대한 단체 또는 개인의 의견을 수렴한 후 후속 절차를 밟아 내달 중 직제개편안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당초 강남세무서장 자리의 직급 상향조정은 예정이 되어 있었다. 직제개편안이 시행될 경우 이르면 올해 상반기, 늦어도 올해 하반기 국세청 인사 역사상 처음으로 부이사관급 세무서장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상반기 중 개청하는 관악·아산세무서 필요 인력으로 4급 2명, 5급 10명, 6급 6명 등 총 18명을 증원하는 내용도 직제개편안에 담았다.
강남세무서장 자리의 직급 상향조정은 단순히 부이사관급 세무서장 탄생의 의미만을 가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세청이 보유하고 있는 부이사관 TO는 15개이지만 직급조정으로 부이사관 TO가 16개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향후 부이사관 승진 인사에 활용할 TO가 1개 늘어남에 따라 고위직 인사적체 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