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엣지, 멀티코어 벤치마크 '아이폰6 압도'

오는 3월1일 공개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의 멀티코어 성능 점수가 아이폰6 플러스는 물론 아이패드 에어2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현지시간) 모바일 기기 성능측정 도구인 긱 벤치 사이트에 등장한 엑시노스7420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의 싱글코어 점수 1492점, 멀티코어 점수 5077점으로 확인됐다.

이는 A8 프로세서를 장착한 아이폰6플러스의 멀티코어 점수 2922점에 비해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2155점이나 높다. 또한 A8X 칩으로 무장한 아이패드 에어2 4585점에 비해서도 492점이나 앞선다.

또한 10일 벤치마크로 가장 인기가 높은 안투투(Antutu)에 등장한 갤럭시S6 엣지(모델번호 SM-G925W8)에 탑재된 엑시노스7420의 점수는 6만978점으로 엑시노스5433을 장착한 갤럭시노트4 5만1777점보다 9201점이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그동안 엑시노스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3D 그래픽 성능에서 1만5126점을 보인 갤럭시노트4보다 5509점이나 높은 2만725점을 기록, 그래픽 성능에서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싱글코어 성능 점수에서는 A8 및 A8X, 테그라 K1이 여전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실한 정보는 알기 어렵지만 엑시노스의 리틀코어에서의 점수일 가능성도 있다.

갤럭시S6의 이 같은 비약적인 성능 향상은 14나노 공정으로 생산되는 프로세서 영향도 있겠지만 최근 알려진 터치위즈 최적화 및 간결화 작업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