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헤트트릭, 10분 만에 시즌 12·13·14호 '작렬'…차범근 대기록 추격

손흥민 헤트트릭

'손흥민 헤트트릭'이 화제다.

독일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지난 14일(현지 시각)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12분, 17분, 22분 연달아 골을 터트리며 리그 6, 7, 8호 골이자 시즌 12, 13, 14호 골을 기록했다.

첫 골은 후반 12분에 나왔다. 카림 벨라라비의 슈팅이 골키퍼 다리 사이로 흘러나오자 문전쇄도하며 골로 밀어 넣은 것.

후반 17분에는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5분 후인 22분,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전매특허인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헤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전 그의 한 시즌 최다 골인 12골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이제 5골만 더 넣으면 한국 선수 역대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득점(19골) 보유자인 차범근 전 감독과 타이 기록을 이루게 된다.

차범근 전 감독은 1985-1986시즌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에서 17골, 포칼에서 2골을 넣었다.

한편 손흥민의 경기는 앞으로 15경기가 남아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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