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옥외 조명용 LED 시장이 147억 위안(2조5623억 원)에 달했지만 단위당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즈는 중국 LED 산업연구소의 자료를 인용 “지난해 중국의 가로등과 터널 등 옥외 조명용 LED 시장이 지난 2014년 대비 22% 성장한 147억 위안(23억9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3일 보도했다.
자료에 의하면 2014년 중국에서 설치된 옥외용 LED 전등은 2013년 배비 20%가 늘어난 200만 개에 이르렀으며 전체 설치된 가로등의 20%를 차지했다.
옥외 조명용 LED 가로등 시장과 수량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개당 가격은 2013년 와트당 12위안(1.91달러)에서 지난해에는 와트당 10위안(1.59달러)로 하락, 제조기업들의 수익성은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에서 생산된 옥외용 LED 전구 중 50%는 중국 내에 설치됐으며 50% 정도는 해외로 수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LED산업 연구소는 “지속적인 부품가격의 하락과 경쟁의 심화로 가로등용 LED 가격은 올해에도 계속 하락할 것”이라며 “LED칩 생산 기업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