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인수를 추진하던 SMIC가 지난 10일 인수를 포기하자 채권단이 공개매각 방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11일 M&A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SMIC가 지난 10일 동부하이텍의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에 인수에 부정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그동안 SMIC는 채권단과 인수가격 및 부채에 대한 금리 조정 등에 대해 이견을 보여 인수 작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였다. SMIC는 지난해 10월 본입찰에 불참한 바 있다.
채권단은 올해 중 매각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동부하이텍을 공개매각 형식으로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공개매각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부하이텍의 주가는 11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570원으로 장을 시작해 오후 1시 58분 현재 동부하이텍은 전날보다 170원(2.57%) 오른 6770원을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