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서울시 기준으로 일반교습학원과 예체능학원은 강남·송파·양천구에서, 기술·직업학원은 관악·영등포구에서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원사업자 중에는 여성이 절반 이상이었으며, 연령대는 30~40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18일 국세청이 발표한 '2014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3년 교육 서비스업 현황을 2008년과 비교한 결과 2013년말 기준 총 학원사업자 10만4894개 중 예체능학원과 교습학원이 각각 48.3%와 48.1%으로 전체의 96.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과 비교했을 때 사업자 수는 13.5% 증가한 것이고, 특히 일반교습학원은 18.9%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를 지역별로 봤을 때는 학원사업자 중 43.4%인 4만5538개가 서울·경기에 위치했으며, 서울의 경우에는 강남구(2305개), 송파구(1503개), 양천구(1281개)순으로 많았다.
또한 2008년 대비 서초구가 38.5%가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뒤를 강남구(28.9%), 은평구(28.4%)가 이었다. 중랑구는 2.8%, 중구는 1.8% 감소했다.
학원별로 보면 예체능학원과 일반교습학원의 경우 2008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서초구로 각각 52.1%, 31.5% 증가했다.
기술·직업학원은 관악구(44.4%), 영등포구(42.6%)순으로 많이 증가했다.
인구 천명당 사업자 수는 강남구(4.16개), 서초구(2.89개), 양천구(2.63개)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교습학원은 강남구(2.52개), 양천구(1.69개), 서초구(1.51개), 예체능학원은 강남구(1.46개), 서초구(1.26개), 마포구(1.23개) 순이었다.
기술·직업학원은 종로구(0.35개), 영등포구(0.23개), 중구(0.21개) 순으로 많았다.
한편 성별로 따지면 여성 사업자가 남성 사업자보다 많았다. 여성은 52.9%를 차지했고, 특히 예체능의 경우 여성비율이 55.9%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3,40대가 대부분이지만 점차 중장년층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사업자의 연령별 비중은 30대가 31.5%, 40대 42.6%, 50대 17.3%로 3,40대가 74.1%를 차지했다.
또한 연령대는 예체능학원이 가장 낮았고 그 뒤로 일반교습학원 기술·직업학원 순이었다.
2008년과 비교했을 때 30대는 7.2%p 감소했으나 4,50대는 8.8%p 증가해 연령대가 중장년층으로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술직업학원 사업자의 경우 30대 비중 감소율이 11.3%p 감소했고, 50대 이상 비중은 11.7%p 늘어났다.
사업영위기간을 봤을 때는 5년 미만 사업자는 61.5%를 차지했고, 20년 이상 비율은 1.3%에 불과해 학원사업 영위기간이 대체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술·직업학원은 10년 이상 비율이 25.3%로 학원사업자들 중에서 가장 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