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영상, 신호위반 김여사 <사진·영상: 보배드림>
'보배드림 영상, 신호위반 김여사'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신호위반을 해 아찔한 상황을 연출한 '김여사'가 포착됐다.
18일 '수구수구당당'이라는 필명의 누리꾼은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김여사의 신호위반(사고나면 끔찍)'이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포함된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모닝 차량 운전자가 적색불을 무시한 채 횡단보도를 통과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이 차량은 어린이 보호구역이라 더욱 주의를 해야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속도를 줄이지 않았고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학생들 앞을 스쳐지나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게시자는 "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에 사이드미러를 보니 신호를 무시하고 갈 것 같아 경적을 울렸다"며 "학생들이 조금만 빨리 건넜으면 끔찍한 사고가 날 뻔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신호에서 만났는데 운전 중 통화까지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중 보행자 사고는 89.3%나 되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55.1%)이 길을 건너다 발생했다. 또 운전자의 법규위반은 안전운행 불이행이 47.2%로 가장 많았고 보행자에 대한 안전의무 위반 27.0%, 신호위반 20.7%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2배에 달하는 범칙금과 벌점이 부과됨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에 대한 의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