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돌아오는 화성 프로젝트 연기 <사진: JTBC>
못돌아오는 화성 프로젝트 연기
'못돌아오는 화성 프로젝트 연기'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류 최초의 화성 정착 프로젝트인 '못돌아오는 화성 프로젝트' 마스원의 일정이 2년 연기됐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마스원의 공동 설립자인 네덜란드 기업가 바스 란스도르프는 "투자 문제로 인해 불가피하게 프로젝트가 연기됐다. 올해 여름 내에 초기 투자가 완료될 것으로 보이지만 개발 등이 미뤄져 전체 일정이 2년씩 순차적으로 연기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화성행 우주선 발사는 당초 2018년에서 2020년경으로 순연됐다. 마스원 측은 오는 2018년 화성에 먼저 무인 탐사선을 보내고 2024년부터 최종 선발된 24명의 화성인 후보를 보낼 계획이었다.
지난 2013년 처음 시작된 화성 정착 프로젝트는 대대적인 화성인 후보자 모집에 나서 전세계에서 모두 20만2586명의 지원자를 받았고 지난 달 이중 100명을 선발했다.
그러나 다시는 지구로 돌아오지 못하는 편도 티켓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리적으로 큰 논란이 일었으며 과학적으로도 실현 가능할 것이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미 국립과학의료원(IOM)도 "우주 방사선으로 인해 암 발병 확률 증가와 DNA 파괴, 시력 감퇴, 골 손실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다"고 경고했었다.
자금 마련 방법 역시 불투명해 일부 언론들은 "마스원 측이 전세계를 상대로 사기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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