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앞으로 출시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MS(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기본적으로 탑재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MS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4일 다음달 10일 출시예정인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시작으로 스마트 기기에 MS의 원노트, 원드라이브, 스카이프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태블릿에는 MS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프로그램도 탑재된다고 덧붙였다.
우선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 사용자들에게는 2년간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인 원드라이브 기본 15GB에 100GB를 추가, 총 115GB의 가상공간에 데이터를 보관하고 내려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기업 간 거래(B2B) 채널을 통해 제품을 구입할 경우 모바일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와 결합된 오피스 365의 세 가지 버전(비즈니스, 비즈니스 프리미엄, 엔터프라이즈)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도 있다.
MS 오피스 365는 클라우드 기반의 오피스 서비스로 인터넷 연결 시 어디에서든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문서를 작성하거나 수정하는 것은 물론 이메일, 캘린더, 화상회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며 녹스는 문서를 간편하면서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상철 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일반 사용자나 비즈니스 고객 모두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모바일 기기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가 만나 사용자들에게 자유로움을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페기 존슨(Peggy Johnson) 부사장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결합을 통해 멋진 결과물이 탄생했다"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를 누구나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게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