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5성 체계 4월 도입…무궁화 대신 '별'이 뜬다

'호텔 5성 체계 4월 도입'

호텔 등급 표시 체계가 기존 '무궁화' 대신 '별'로 매겨진다. 오는 4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호텔 '5성 체계'가 실시될 예정이다.

22일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1월 도입한 호텔 5성 체계를 4월부터 시행한다"며 "호텔 20여 곳이 5성 체계에 맞춰 등급심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20곳 중 서울 신라호텔(호텔신라)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 등 3개의 호텔이 5성급 등급심사를 신청했으며 4성급 이하로는 신규호텔들이 2~4곳씩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틴조선호텔과 롯데호텔서울은 지난해 말 등급심사 유효기간이 만료돼 이미 갱신을 마친 상태로 '별' 표시를 받기 위해 올해 새로 신청할 계호기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쉐라톤그랜드워커힐도 등급심사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9월에나 신청할 전망이다.

관광공사는 호텔이 등급심사를 신청하면 90일 이내에 현장평가와 암행·불시평가 실시한 뒤 등급을 결정해 알려줘야 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달부터 새로운 등급체계 심사가 병행되면서 빠르면 3월말쯤 '별'등급을 부착한 호텔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별'표시 디자인이 늦어지면서 4월 말쯤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