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난도 암벽 정복 13세 소녀 <사진: DB, 기사와 무관>
최고난도 암벽 정복 13세 소녀
'최고난도 암벽 정복 13세 소녀'가 화제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한 해외 매체는 미국 뉴욕에 사는 일본계 소녀 아시마 시라이시(13)가 지난주 스페인 산타 리냐에 있는 암벽 오픈 유어 마인드 다이렉트(Open Your Mind Direct) 등정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 암벽은 최고의 남성 전문 등반가조차도 등정에 성공하기 어려울 만큼 최고난도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소녀는 단 10분 만에 암벽을 정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녀는 4일간 등반로를 연구한 뒤 아버지, 사진사 1명과 함께 암벽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시마가 오른 코스는 도전자들이 잡고 오를 수 있는 '키 홀드'(keyhold)가 부서져 없어진 곳으로 전해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소녀는 6세때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의 암벽등반 연습용 바위에서 놀다가 소질을 발견한 뒤 전문 등반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과거 무용수로 일했던 아버지는 아시마의 진로 선택을 적극 지지했다.
최고난도 암벽 정복 13세 소녀는 "손이 엉망이 됐지만 매우 행복하다"며 "남자들만이 한계를 밀어붙이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 줘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스크림으로 등반 성공을 자축한 소녀는 올 여름 이탈리아나 호주에 있는 암벽 등반에 새롭게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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