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시행령 논란, 유가족 면담 추진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31일 내달 16일 1주기를 맞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 추모제를 정부가 공식 주관할 것을 촉구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국민안전처를 중심으로 내달 16일 삼성 코엑스에서 국민안전 다짐대회를 한다고 하는데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제는 경기도 안산시와 4.16 피해자 가족협의회가 공동주최한다고 한다"면서 "추모제를 경기도 안산에서 정부가 공식적으로 주관해서 개최해줄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날 오전 세월호 피해자가족들을 만나 세월호 진상조사 특위 권한과 위원장·위원들의 독립성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에 대해 의견을 듣기로 했다.
유 원내대표는 "유가족들이 내달 16일까지 416시간 농성에 돌입한다고 하는데 오늘 피해자가족들 만나고 어떤 문제인식이 있는지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행령 문제에 대해 "가족들과 정부의견을 골고루 들어보고 당의 판단을 내리고 정부에 건의할 게 있으면 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세월호 인양문제와 관련해서는 "당대표나 저나 인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문제에 대해 오늘 기술적 검토 끝난다고 하니 정부가 인양문제에 대해 분명히 밝힐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당은 정책위와 상임위 중심으로 1주기 전에 각종 문제를 해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배·보상 문제는 지난 번 시행령 통과가 되어 정부가 추진하는 대로 가급적 배·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