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동걸, 시즌 첫 빈볼로 퇴장…이종운 "선수 가해하면 가만있지 않을 것"

'이동걸 빈볼로 퇴장'

한화 이글스의 투수 이동걸이 롯데 자이언츠의 황재균을 향해 빈볼을 던지면서 시즌 첫 퇴장자가 됐다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KBO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이동걸은 한화가 1-15로 크게 뒤진 5회말 2사 2루 황재균 타석에서 위협구를 던져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동걸은 타자 몸쪽에 바짝 붙는 공을 던져 황재균의 엉덩이를 맞췄다. 이에 황재균이 화가 난 듯 이동걸을 쳐다보며 마운드로 걸어갔고 이동걸이 맞서는 사이 양 팀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달려나와 벤치클리어링 상황이 벌어졌다.

앞선 4회초, 김민우의 던진 공에 등을 맞고 신경전을 펼쳤던 황재균은 이동걸이 던진 2번의 공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롯데 이종운 감독은 상대팀 사구에 대해 분노를 감추지 못하며 "앞으로 우리팀, 선수를 가해하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며 "야구로 승부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걸 빈볼로 퇴장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동걸 빈볼로 퇴장, 충격이다", "이동걸 빈볼로 퇴장, 왜 저렇게 던진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