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전속계약 해지 논란 <사진: 송가연 페이스북>
'송가연 전속계약 해지 논란'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된 논란에 휩싸였다.
13일 송가연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수박 E&M은 보도자료를 통해 앞서 불공정 계약으로 계약 해지를 주장한 송가연의 주장에 반박했다.
수박 E&M은 "본사의 출발이 송가연 선수의 지원을 위한 것이었던 만큼 업무의 99% 이상이 송가연을 위한 것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라며 "경투기 경험이 일천한 송가연 선수는 본사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지원으로 각종 유명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로드FC 메인 경기에서 성대한 데뷔전을 가진 스타로 성장할 수 있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그가 모든 대화를 거부한 채 내용증명으로 계약 해지를 요구한 것이 매우 당황스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송가연이 제기한 '운동선소로서의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이 없었다', '정산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원치 않은 방송 출연을 강요받았다', '불공정 계약을 체결했다' 등의 주장에 대해 회사의 입장을 근거로 반론을 내놨다.
특히 "오히려 송가연 선수가 본인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그간 공식 훈련에 수십 차례 불참했고, 19살 무렵부터 소속팀 특정 선수와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은 채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또 "소속팀 감독과 코치진이 수차례 주의를 줬으나 그때마다 송가연 선수는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등 이해하기 힘든 태도로 일관했다"며 "현재 송가연 선수는 연락을 피한 채 대외 일정을 일방적으로 거부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박 E&M은 송가연이 독단적으로 계약 해지를 요구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해 그가 제자리로 돌아와 미래를 위해 함께 하는 것을 촉구했다.
한편 송가연 측은 지난 6일 계약 조항의 불공정 등을 근거로 수박 E&M에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