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여객기,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 이탈…인명피해는?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 이탈'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일본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4분께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162편(에어버스 A320기)은 오후 8시 5분께 히로시마 공항 착륙 중 활주로를 벗어나 정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고기에 승객 73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했으며 승객은 한국인 8명, 일본인 46명, 중국인 9명, 스웨덴인 2명, 미국인 2명, 캐나다인 2명, 필리핀인 1명, 러시아인 1명, 베트남인 1명, 싱가포르인 1명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 항공기는 이번 사고로 18명이 가볍게 다친 것으로 파악했으며 일본 언론은 2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소방당국의 집계를 전하고 있다.

주히로시마 한국 총영사관은 한국인 여권으로 탑승한 8명 가운데 7명과 연락해 4명이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결과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파악했으며 시간이 늦어 직접 연락이 닿지 않는 나머지 1명과 계속 접촉을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 이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 이탈, 정말 다행이다",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 이탈, 비행기 무서워서 못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