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찰청에서 열린 수사 실무협의체 구성 협약식에서 관세청 노석환 조사감시국장(좌측)과 경찰청 정용선 수사국장이 협의서 서명 전 환담을 나누고 있다.
관세청과 경찰청이 불량 먹거리, 불법 면세유 등 단속 사각지대에 대한 공조 수사를 위해 두손을 맞잡았다.
관세청과 경찰청은 15일 수사권 사각지대를 없애고 수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조수사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는 국정과제의 효율적 수행 등 상호협력이 긴밀한 분야에 대해 공조 수사가 필요하다는 양 기관의 공감대 형성에 따른 것이다.
실무 협의체 구성은 관세청 노석환 조사감시국장과 경찰청 정용선 수사국장이 협의서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협의체 창구는 관세청 조사총괄과, 경찰청 수사2과로 매분기 1회 과장급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특정 사안에 대한 공조수사 등이 필요할 경우에는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협의체에서는 밀수출입 등 무역관련 범죄, 육상·해상이 연계된 범죄 등에 대한 상호 단속협력 방안이나 양 기관의 수사에 대한 지원 방안이 지속적으로 논의된다.
이날 양 기관은 공조 수사가 필요한 분야로, 대표적 국정과제인 불량 먹거리 단속, 단속 사각지대인 면세유(油) 불법 유통 단속, 국민재산 보호를 위한 도난자동차, 스마트 폰 등 밀수출 단속, 최근 사회적 이슈인 불법담배 시중단속과 보따리상 단속 등 사안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관세청과 경찰청은 이번 실무협의체 구성을 계기로 불량 먹거리 및 국민 재산권 침해 등에 대한 범죄를 단속하고 예방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