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7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5년 만기 2.00% 고정금리

IBK기업은행은 7억달러(한화 7600억원)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만기 5년에 2.00%의 고정금리로 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본드의 금리는 최초 제시가격인 5년 미국채금리+0.9%포인트보다 0.15%포인트 낮은 이율로 결정됐다.

기업은행은 이번 채권발행 금리가 올해 발행된 한국물 해외발행 외화채권 중 최저금리라며 무디스가 우리나라와 기업은행의 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이면서 투자수요가 크게 늘어 당초 목표액인 5억달러보다 많은 7억달러를 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글로벌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글로벌 투자기관에게 기업은행의 정책적 역할과 투자안정성을 강조했다"며 "글로벌본드 조달자금을 중소 수출기업 지원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