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삼풍백화점 막말 고소 <사진: KBS2 캡처>
'장동민 삼풍백화점 막말 고소'
개그맨 장동민이 삼풍백화점 피해자를 향해 막말을 해 고소를 당했다.
27일 한 매체는 최근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의 마지막 생존자가 장동민을 고소한 사실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장동민은 자신을 포함은 옹달샘 멤버 유상무, 유세윤과 진행한 팟캐스트 라디오 옹꾸라에서 한 건강 동호회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도중 느닷없이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의 생존자를 언급했다. 당시 장동민은 "오줌 먹는 사람들 동호회가 있어, 동호회. 그래가지고 옛날에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뭐 21일 만에 구출된 이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그 여자가 창시자야, 창시자"라며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 해당 음성을 삼풍백화점 생존자인 당사자가 듣게 됐고, 생존자 측 변호인은 "고소는 지지난 주 금요일 17일에 했고요, 고소 이유는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변호인은 "어려운 역경 속에서 헤쳐 사경을 헤매고서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을 넘어서 허위 사실을 통해서 너무도 희화화되고 모욕적으로 비춰지는 모습에 많은 충격을 받으신 것 같다"고 고소한 이유를 덧붙였다.
변호인에 따르면 현재 동부지검 담당 검사가 관할 경찰서에 수사지휘를 내렸으며, 담당 형사가 고소인, 피고소인 장동민의 진술을 듣고 수사를 계속 할 예정이다.
앞서 장동민은 지난해 8월 인터넷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스타일리스트에게 불만을 이야기하던 중 욕설에 가까운 과격한 발언으로도 크게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이 논란과 관련해 장동민은 소속사를 통해 사과했다. 그런데 최근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유력 후보로 떠오르는 등 장동민의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내 활동이 활발해지자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장동민은 논란이 되자 '식스맨'에서 자진 하차했고 소속사를 통해 자신이 진행 중인 라디오에서 과거의 잘못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장동민 삼풍백화점 막말 고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동민 삼풍백화점 막말 고소, 너무 심하다", "장동민 삼풍백화점 막말 고소, 왜 저렇게 말을 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