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조세일보(www.joseilbo.com)가 주최한 '제6회 조세일보배(杯) 재무인 친선 골프대회'는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재무인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도 여주 소재 신흥 명문 골프클럽 세라지오CC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4인 1개 팀, 30개조가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실력을 겨루는 한편 진하고 두터운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대회 최고 영광인 단체전 준우승 및 우승, 개인전 준우승 및 우승을 포함해 레이디(Lady) 부문 우승, 신 페리오 방식(New Perio Method) 우승자들로 각각 나뉘어 푸짐한 상품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니어리스트와 롱기스트, 다버디, 다파상, 행운상 주인공들에게도 상품이 수여됐다.
◆…기쁨의 입맞춤 = 이번 대회 개인전 우승컵을 차지한 김종인 세무대학세무사회 안산회장이 우승컵에 입맞춤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 "프로가 따로 없네", 김종인 세무사 70타로 개인전 우승 = 올해 대회 개인전 우승컵은 김종인 세무대학세무사회 안산회장(사진)에게 돌아갔다. 그는 18홀 합계 70타를 기록하며 프로 못지않은 실력으로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운이 좋아 평상시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며 "국세청 근무 시절 테니스 대표로 활약하던 경험이 골프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조세일보가 재무인 친선 골프대회를 통해 재무인들의 만남의 장(場)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더욱 저변이 확대돼 진정한 재무인들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인전 준우승은 강성원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에게 돌아갔다. 18홀 합계 73타로 개인전 우승자의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하지만 강 회장은 개인전 준우승 뿐 아니라 다파상도 수상해 쟁쟁한 골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강성원 회장은 "재무인들이 서로 이끌어주며 상생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인 재무인 골프대회를 마련해준 조세일보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승리의 입맞춤 = 제6회 조세일보배 재무인 골프대회에서는 세무대학세무사회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좌측부터 김종인 안산회장, 안호영 서울회장, 이종탁 회장, 김형상 고문. (사진 김용진 기자)
□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 우승까지…저력의 세세회 = 단체전 우승은 77.3타를 기록한 세무대학 세무사회가 차지했다. 단체전은 한 팀 안에서 최저타를 기록한 3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평가했다.
이종탁 세무대학세무사회장은 "골프 실력은 'UP'시키면서 기대감은 'DOWN' 시킨 전략이 주효했던 것 같다. 욕심을 버리고 긴장감을 줄인 것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우승 비결을 소개했다.
이날 세무대학세무사회의 김종인 안산회장은 개인전 우승까지 가져가면서 세무대학세무사회의 골프 수준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이종탁 회장은 "우리가 개인전 우승까지 가져가면서 골프만 친다고 오해할까 걱정"이라며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조세일보배 재무인 친선 골프대회는 재무인들이 함께 운동도 하며 소통을 늘려가는 기회"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재무인들이 참석해 중증장애인 돕기라는 취지가 더 잘 전달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단체전 준우승은 평균 79.5타를 기록한 법무법인 율촌이 차지했다.
◆…레이디 우승은 나! = 레이디 부문 우승한 법무법인 율촌의 오은미 회계사(사진 좌측)와 시상을 맡은 손한집 대림산업 전무. (사진 김용진 기자)
□ 여성의 힘, 제대로 보여 준 오은미 회계사 = 레이디 부문 우승은 법무법인 율촌의 오은미 회계사에게 돌아갔다. 오 회계사는 18홀 합계 81타를 기록해 남성 골퍼 못지않은 뛰어난 실력을 맘껏 선보였다.
오은미 회계사는 "조세일보배 재무인 친선 골프대회에 세 번째 참여하고 있는데, 이 대회에만 참석하면 평상시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다"며 "조세일보와 함께 경기하는 분들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줘 기분 좋게 경기를 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 회계사는 또 "내년에는 더 많은 여성 재무인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세무법인과 회계법인의 여성 재무인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세일보가 독려해 달라"고 강조했다.
◆…행운의 여신은 나와 함께 = 신 페리오 방식 우승컵은 최재육 나온미디어 대표에게 돌아갔다. 최재육(사진 좌측) 대표와 시상을 맡은 백운찬 전 관세청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 신 페리오 우승에 최재육 대표 = '행운의 여신'이 함께 해야 우승할 수 있다는 신 페리오 방식(New Perio Method) 우승은 최재육 나온미디어 대표가 차지했다. 최재육 대표는 "실력이 소소한데 뜻하지 않게 행운의 여신이 나에게 온 것 같다"며 "재무인 친선모임에 온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길 빌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샷의 정확도를 가늠하는 니어리스트는 홀컵 30센티미터 기록한 세무법인다솔의 김금호 세무사에게 돌아갔다. 다버디상은 버디 3개를 기록한 법무법인 율촌의 김동수 변호사가 안았다.
다파상은 각 13개를 기록한 강성원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과 석호영 세무법인 오늘 부회장, 이성태 삼정KPMG 상무가 차지했다.
우승보다 값진(?) 행운상은 현장 추첨을 통해 60명에게 돌아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