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주 병역기피 <사진: 올드타임엔터테인먼트>
'김우주 병역기피'
정신질환을 핑계로 병역 의무를 회피해 온 '올드타임' 멤버 김우주(30)에 대해 징역 1년이 선고됐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조정래 판사는 "김우주가 병역 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속임수를 썼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기피행위가 일회성이 아닌 장기간에 계획적으로 이뤄져 죄질이 좋지 않다"며 "국방의 의무라는 헌법 요청과 병역법 목적을 고려하면 엄한 처벌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4년 김우주는 신체검사 결과 현역 입대 대상자 판정을 받았지만 대학교 재학, 대학원 편입 등을 이유로 수년간 입대를 미뤄왔다.
이후 마땅한 연기 사유가 없자 귀신이 보인다며 정신병 환자 행세를 하는 등 의도적으로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우주는 2012년 3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총 42차례의 정신과 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불안해서 바깥 출입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거짓 증상을 호소해 의사로부터 정신병 진단서를 받았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2014년 10월 공익 요원 대상자가 됐으나 익명의 제보자에 의해 병역기피 혐의가 밝혀졌다.
2005년 1집 앨범 '인사이드 마이 하트(inside my heart)'로 데뷔한 김우주는 힙합그룹 '올드타임' 소속으로 2012년 이후 특별한 음악 활동이 없는 상태다.
김우주 병역기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우주 병역기피, 정당하게 받으세요", "김우주 병역기피,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