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1~3월) 온라인쇼핑 거래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1분기 온라인 쇼핑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3650억원으로, 전분기(12조7460억원) 대비 3.0% 감소했다.
온라인쇼핑객의 관심사였던 의류, 신발 등의 구입 빈도가 줄어든 영향이다.
실제 상품군별 거래내역을 보면, 전분기 대비 스포츠·레저용품(-25.4%), 의복(-24.6%), 신발(-20.0%) 등의 품목이 크게 감소했다. 이에 온라인거래액에서 차지하는 이들 품목의 비중도 함께 동반 하락했다.
반면 휴대폰으로 이용하는 모바일쇼핑 거래는 매분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조560억원으로 전분기(4조910억원) 대비 3.0%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무려 79.2%나 늘어났다. 거래액은 2조234억원에 달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013년 1분기 1조127억원을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4배 이상 뛰었다.
한편 여러 종류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종합몰의 거래액은 줄었다. 취급상품범위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보면, 전분기에 비해 종합몰은 4.8%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문몰은 3.4% 늘었다. 이 밖에 온라인을 통해서만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의 거래액도 6.2%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