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比 6219억↑…투자영업이익 증가 영향
보험사들이 지난 1분기 2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들이 1분기에 2조13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19억원이 증가한 수치이다.
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31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31억원 증가했고, 손보사도 2488억원이 늘어난 8219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보사와 손보사의 투자영업이익이 각각 5061억원과 3355억원 증가하면서 순익이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보사의 경우 서울보증이 삼성자동차 관련 위약금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1964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 영향도 컸다.
한편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45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조5000억원 증가했다.
생보사와 손보사가 각각 27조3000억원과 1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수익률은 각각 0.19%포인트와 1.28%포인트 증가한 0.97%와 9.57%였다.
총자산은 3월말 기준 893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조2000억원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