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칸타르월드패널
애플의 아이폰6 플러스가 삼성전자가 지배하던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칸타 월드 패널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 자료를 통해 올 1분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패블릿의 점유율이 21%에 이르렀으며 이중 아이폰6 플러스가 4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를 전체 스마트폰 판매점유율로 환산할 경우 9.24%를 차지하는 것으로 엄청난 수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미국의 4대 통신사 중 3개 통신사는 아이폰의 판매 점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AT&T는 판매된 전체 스마트폰 중 아이폰의 비율이 59%, 스프린트 50%, 버라이존 42%였다.
삼성전자는 오직 T-모바일에서만 42%를 점유하며 애플의 아이폰을 상회하는 판매를 기록했다.
한편 유럽에서의 판매 역시 애플은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의 주요 5개국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한 20.3%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의 고객들에게서 주목되는 점은 안드로이드 기기를 버리고 iOS 기기를 선택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안드로이드에서 iOS로 갈아탄 소비자 비율이 지난해 14.6%에서 11.4%로 다소 줄었지만 삼성전자의 주요 무대인 유럽에서는 올 1분기 32.4%가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가 혁신적이라고 평가되는 갤럭시S6를 출시했지만 미국은 물론이고 유럽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