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근 前 세무사회장이 '세무사회 바로 세우기 연합회'(이하 세바연)의 제29대 회장 출마권유에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바연은 한국세무법인협회(회장 : 안수남), 세무대학세무사회(회장 : 이종탁), 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 : 김겸순) 및 지방회 임원들이 결집해 현 세무사회의 문제점을 개선, 발전시키고자 만들어진 단체다.
세바연은 6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제29대 회장후보로 조용근 전 세무사회장을 추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바연은 우선 "오는 6월18일부터 실시되는 한국세무사회 임원선거에 즈음해 공정한 선거가 이루어짐과 동시에 세무사회의 분열을 야기하는 요인을 없애고 세무사회를 바로세울 수 있는 분이 회장이 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본회는 차기 회장선거와 관련해 특정후보를 편파적으로 지원하고 다른 후보를 공개적으로 비난할 뿐 아니라 회원들께 봉사하는 회무집행에 징계의 칼날을 겨누는 등 분열을 야기하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침묵하는 것은 세무사회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의견의 일치를 봤다"고 전했다.
세바연은 "따라서 우리는 세무사회를 정상의 위치로 돌려놓고 회원들 간의 분열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분이 차기 회장이 되어야한다는데 동의했다"며 "그 최적임자가 조용근 전 회장이라는데 이의가 없어 차기 회장에 출마해 줄 것을 간절히 종용했다"고 밝혔다.
세바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일 조찬회에서 조용근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고 조 회장을 직접 찾아가 출마를 종용했다고 알려졌다.
안수남 세무법인협회 회장은 "현재 조용근 회장은 출마권유를 받고 고심중인 것으로 안다"며 "3선에 반대했던 우리들로서는 이율배반일 수 있으나 가장 경험이 풍부하고 사심없이 세무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적임자가 조용근 전 회장이라고 판단해 그를 추대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