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선 출구조사 결과 '보수당' 승리…재집권 가능성 높아져

'영국 총선 출구조사'

영국 총선 출구조사 결과 집권당인 '보수당'의 앞서면서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7일 오후 10시(현지시각) 투표가 끝난 직후 발표된 영국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 예상과 달리 집권 보수당이 비교적 큰 차이로 제1당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출구조사 결과 예상 의석수는 보수당 316석, 노동당 239석, 자유민주당 10석, 스코틀랜드독립당 58석 등으로 집계됐다. 보수당이 기존 303석에서 13석을 늘려 제 1당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어제까지 공개된 여론조사에서는 보수당과 노동당이 1%포인트 안팎의 차이로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일 것이란 조사결과가 나왔지만 실제 결과는 이런 여론의 흐름과는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하원 총의석수는 650석인데 보수당도 과반 의석인 326석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 선거의 대체적인 승패 윤곽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쯤에나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는 접전 지역이 많아서 거의 끝까지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 최종적인 승부의 향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는 총선과 더불어 지방의원을 뽑는 선거도 함께 치러졌다.

영국 총선 출구조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국 총선 출구조사, 정말 치열하구나", "영국 총선 출구조사, 여기도 보수당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