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사당역→총신대입구역 가던 중 '고장'…승객 1천명 30분간 갇혀

'4호선 사당역'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가 사당역에서 총신대입구역으로 향하던 중 고장나 출근대란이 빚어졌다.

8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6분쯤 4호선 당고개행 열차가 총신대입구역으로 진입하던 도중 멈춰섰다.

이 열차는 사당역을 출발한 뒤 총신대입구역 구내로 진입하다가 전력 공급이 중단된 상태에서 고장까지 겹쳐 37분 동안 운행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출근길에 나선 승객 1000여명은 30분 넘게 불이 꺼진 객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고장난 열차에 대한 조치가 오전 7시 53분쯤 완료돼 사당역~서울역 구간 상행선의 운행이 재개됐으나 지연 상태가 장시간 이어졌다.

서울메트로 측은 "열차 차량고장으로 인한 지연 운행으로 열차지연증명서 발급이 필요하면 가까운 지하철 1~4호선 역의 역무실을 방문하거나 공사 홈페이지의 간편지연증명서를 출력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