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75%로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최근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호황을 보였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부담과 그리스 디폴트 우려로 숨고르기를 하고 있으나, 작년 코스피 지수 대비 2000 선에 안착하며 주식시장의 회복력에 긍정적인 신호를 더하고 있다.
이러한 저금리와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의 성장세로 인해 투자 상품 가운데 하나인 변액유니버셜 보험이 주목 받고 있다. 최근의 변액유니버셜은 중국을 포함하여 해외증시 등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는 펀드까지 탑재하고 있어 관심가질만 하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의 특징과 활용방법 및 유의할 점에 대해 알아본다.
첫째, 변액유니버셜의 기능 및 장점과 단점 구분해야
변액유니버셜은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로 조성하여 국내/외 주식,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로 구성된 실적배당형 투자 상품이다. 노후자금, 자녀학자금 등 다양한 목적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변액연금과는 달리 원금손실에 대한 우려가 있으므로 상품 구조나 스팩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여야 한다.
가입후 10년 경과시 이자소득세 15.4% 면제되는 비과세 혜택이 있으며, 중도인출/추가납입 기능을 통해 필요에 의해 원활한 자금활용이 가능하다.
납입유예제도가 있어 5년 이후 경제적인 상황에 따라 납입 여력이 힘들 때 최대 36개월까지 유예가 가능하며, 종신/확정/상속형 연금 외에 실적배당형연금, LTC연금 등 다양한 연금수령방법이 나오고 있어서 여러 선택을 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연금전환시 경험생명표 변경으로 인한 종신형 연금 수령액이 감소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전환시점이 아닌 가입시점을 기준으로 적용해주는 상품이 있으므로 더 유리한 조건으로 준비할 수도 있다.
둘째, 변액유니버셜의 펀드 구성과 변경 기능은?
변액유니버셜은 주식형과 채권형 등의 다양한 펀드 선택을 할 수 있고, 안정성과 수익률 사이의 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졌다.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일반 공시이율 저축보험의 인플레이션 리스크와는 달리 적극적인 투자 방식의 구현이 가능하다.
구조 자체가 단기적인 투자보다는 중장기적인 투자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으므로, 뇌동 매매 패턴보다는 큰 흐름을 보며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물론, 펀드 변경기능과 분산투자를 적절히 활용하면 수익추구 및 하락방어를 모색할 수도 있다.
일반적인 변액유니버셜의 펀드 구성은 국내 주식/채권형 펀드뿐 아니라 해외 미국/유럽 등 선진국, 아시아, 브릭스, 글로벌 주식/채권형 펀드 등 다양하게 라인 업 되어 있어서 시장상황에 따른 펀드 변경이나 분산 투자도 가능하다.
묻지마 가입보다는 전문가의 도움과 함께 주식시장의 흐름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펀드변경 기능을 이해하고 실행해보는 지혜도 필요하다.
선택한 펀드의 수익률 하락으로 인한 원초적인 리스크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주기에 맞게 원하는 비율로 재배분하는 펀드자동재배분 기능이나 목표 수익을 달성했을 때 초과 수익을 안전하게 채권형으로 자동이전시키는 펀드수익자동이전 기능을 이용하여 안정적인 투자 패턴을 유지할 수 있다.
세번째, 변액유니버셜의 유의할 점은?
변액유니버셜보험은 펀드 운용을 통한 실적배당형 상품이므로 공시이율형 연금보험처럼 최저 보증이율이 없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사업비 외에 펀드운용/수탁비용 등이 있어서 단기 해약시에는 손해를 볼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장기 목적자금을 위해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상품별(교보/알리안츠/메트라이프/PCA/삼성/AIG/한화 등)로 구조 및 사업비, 펀드 등의 세부 내역이 차이가 있고, 수익률과 경험생명표 반영 시기 등의 스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박인상 팀장은 강조했다.
특히 펀드 분산 및 변경, 펀드자동재배분 등을 이용한 활용법을 반영하여 수익률과 안정성을 고려한 밸런스 투자가 될 수 있도록 운용 노하우와 가입 전략(www.konps.com/index.php)이 필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