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가 8~10일 코엑스에서 개최한 'SIDEX2015'가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SIDEX2015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강현구)가 10일 오후 3시 프레스룸에서 개최한 브리핑에서 발표한 참석자 현황 결과, 실제 현장에 방문한 참관객은 총 1만3668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종합학술대회는 치과의사가 7438명, 치과의사ㆍ위생사ㆍ조무사 등은 930명으로 총 8368명, 전시회는 치과의사와 스탭 등을 포함해 5300명으로 집계됐다.
SIDEX2015 조영탁 홍보본부장은 "특히 종합학술대회 사전 등록자는 치과의사와 스탭을 포함해 7841명으로, 이 중 실제 참석자는 7716명으로 참석률이 98.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시장 풍경은 어땠을까. 조직위 측이 기존에 예상한 1만5000명과 비슷한 수치의 인원이 참석해 국내ㆍ외 많은 참관객들로 가득했다.
또한 행사 첫 날을 참가업체들의 수출 활성화 및 해외딜러들의 전시상담을 위한 'Dealer&Press Day'로 진행해 새로운 변화를 선보였으며, 300여개 업체가 총 970여 부스를 전시해 최첨단 치과기재산업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됐다.
또한 안전을 고려해 복층 휴게공간은 따로 마련되지 않았으며, 부스디자인 또한 카지노를 연상케 하는 등 일부 업체를 제외하곤 심플한 디자인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번 SIDEX를 두고 평가가 엇갈리듯 아쉬운 모습도 있었다. 10~20부스를 늘리면서 C홀과 D홀에서 절반의 공간을 차지한 대기업들과는 상반되게 전시장 한 켠에 마련된 일부 중소기업들은 한산해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SIDEX 개최 전 모 업체는 "전시에 참가해도 대기업에 밀려 자리를 구석에 마련해 줄 텐데 참가하는데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더운 날씨와 뜨거운 조명으로 전시장이 매우 더웠다는 업체들의 하소연도 전해졌다.
국제종합학술대회를 표방한 이번 학술강연은 극과 극이었다.
'Old&New'를 슬로건으로 국내ㆍ외 유명연자들의 60여개 강연이 마련된 가운데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모은 강연이 있는 반면 오디토리움은 빈 좌석이 눈에 띄며 넓은 강연장이 아쉽기도 했다.
특히 조직위가 예년과는 다르게 새롭게 편성한 Team Presentaion과 Panel Discussion 세션은 임플란트, 수술교정, 디지털치의학 등 3개 분야에 대해 일방적 주입식에서 벗어난 토론식 강연으로 진행돼 주목받았다.
또한 최근 관심이 집중되는 치과의사 해외 진출과 관련해 현지 관계자와 치과의사 면허 소지자의 생생한 강연을 비롯해 골프, 여행, 영화, 와인, 대화기술 등 다양한 교양 강좌도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치과계를 대표하는 전시회인 'SIDEX'는 올해도 큰 성과를 거두며, 최신 치의학 분야를 선도하는 종합학술대회와 더불어 국내 치과기자재산업 수출창구로서의 역할을 무사히 끝냈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SIDEX2016'은 4월 15~17일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