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Dental 이창택 대표
모두가 한 손에 빨간색 카드를 들고 ''저두요!''를 외쳤던 그 CF 속의 주인공 'Zircos-E'.
전 세계 하나뿐인 지르코니아 표면처리 기술을 갖춘 풀 지르코니아 코팅 시스템으로 색 재현성과 대합치 마모를 완벽하게 해결해 당시 국내 기공계에서 주목받았으며, 지금은 아시아를 넘어 미국, 호주까지 전 세계를 주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600%의 매출실적을 올리며 M&C Dental의 효자상품으로 등극했다.
이렇게 'Zircos-E'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는 이창택 대표의 '도전정신'을 빼놓을 수 없다. 인터뷰에서도 열정이 묻어나듯 평소 도전을 즐긴다는 그.
그런 그가 현재 또 다른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세라믹기술원과 'Zircos-E'에 이어 또 한 번 손을 잡고 공동 개발한 'Composit Resin'이다.
이 대표는 왜 이번에는 레진을 선택했을까?
"치과의사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즉, 환자를 치료할 때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있으면 그것을 해결해주는 것이 저희 같은 서포팅 조직의 임무라고 생각해요. 특히 '임플란트를 시술할 때 컨텍 루징을 어떻게 해결할까?'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 고민을 해
◆…TV에 방영된 ''Zircos-E'' CF 일부 장면
결해 줄 Composite Resin을 선택하게 됐죠"
이뿐만이 아니다. 지르코니아를 뛰어넘을 차세대 소재로 이 대표는 '레진'을 꼽았다.
"기존에 문제됐던 경도를 강화시켜 'Composit Resin'을 개발하게 된 것도 있어요. 다만 레진은 생체친화성이 지르코니아에 비해 좋은 편이 아니죠. 때문에 지르코니아의 장점을 흡수해 새로운 단단한 물질의 레진이 탄생한다면 승부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아직 베일에 싸인 'Composit Resin'은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M&C Dental의 협력 기공소는 어느덧 과반수를 훌쩍 넘는 60곳. 'Zircos-E'를 통해 전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 대표의 열정에는 새롭게 시도하는 '판매 전략'이 숨어 있다.
"지금까지는 직접 발로 뛰었어요. 하지만 타 재료상과 협업해 OEM방식으로 판매망을 넓히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죠. 특히 해외는 이미 신뢰도가 형성된 업체를 통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죠. 그래서 'Zircos-E'는 3월에 열리는 IDS에서 다른 업체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에요"
이처럼 지금은 R&D에 주력하고 있는 한 기업의 대표이지만, 치과기공사로서 한 때 현장에서 소재를 가까이했던 그이기에 향후 기공계에 또 다른 어떠한 이슈를 불러일으킬지 이 대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크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R&D에 주력할 계획이에요. 치과소재산업에서 더 나아가 산업전반을 아우를 수 있도록 시장의 다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아울러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세계 최고의 보철물을 만들기 위해 소재의 첫 단계인 '기초소재 개발', 그것이 현재 저의 최종 목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