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안현수, 우나리 <사진: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015'>
'휴먼다큐 안현수, 우나리'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015(이하 휴먼다큐)'에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빅토르 안)와 아내 우나리가 몸에 새긴 문신으로 사랑을 과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휴먼다큐'는 '안현수,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꾸며져 러시아로 귀화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맹활약한 안현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안현수와 우나리는 쇄골 밑에 서로를 위해 새긴 문신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안현수는 "나리는 내가 살아가는 이유이다. 그녀는 나를 완성시킨다"라고, 우나리는 "당신은 내가 존재하는 이유이다. 당신은 나를 완성시킨다. 빅토르 안"이라는 문구를 새겼다.
'나를 완성시킨다'라는 문구는 두 사람이 제일 좋아했던 영화 '제리 맥과이어'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톰 크루즈가 르네 젤위거에게 사랑을 고백하면서 하는 대사다.
문신에 대해 안현수는 "이름을 새겨서 평생 못 헤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우나리 역시 "'사람이 만나면 헤어질 수도 있기에 이름까지 새겨놓을 필요가 있느냐'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안현수에게는 이게 중요했던 것"이라며 "이름 새긴 걸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털어놔 뭉클함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