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소하는 예비군들, 오후 2시 조기 퇴소…목격자 50여명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

'퇴소하는 예비군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서울 서초구 내곡동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2사단 송파·강동 동원예비군 훈련장에 있던 예비군들이 14일 오후 2시 퇴소했다.

이날 육군은 퇴소시간 전 "210연대 예비군들은 오늘 오후 2시에 210연대와 211연대 정문을 통해 퇴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10연대는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던 예비군 동원훈련 부대이다.

당초 예비군들은 이날 오후 5시가 퇴소 예정 시각이었으나 육군은 "총기 난사 사건 목격자들을 상대로 한 수사도 끝났기 때문에 이들을 포함한 예비군 전원이 퇴소하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연대 소속 예비군은 모두 538명이었으며 이들 중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 등으로 훈련 시간을 채운 26명은 이날 오전 10시쯤 먼저 귀가했다.

또 이 예비군들 중 총기 난사 사건을 목격했던 50여명은 부대에서 국군수도병원 소속 군의관들로부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