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에 수도권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아파트 분양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지표들이 긍정적 신호로 바뀌고 있어서다. 전세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던 수요자들의 일부는 기존 아파트나 미분양아파트로 눈을 돌리거나, 일부 수요자들은 전세 재계약을 통해 2~3년 후 입주할 수 있는 신규 분양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수도권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0년 1월~2014월 12월)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43.41%나 뛰었다. 뜀박질이 멈출 만도 한데 올해도 1~2월 사이 0.5%가 올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매매시장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2012년 3.71% 떨어졌던 수도권 아파트값은 2013년 -1.48%로 하락폭을 줄이더니 지난해에는 1.75% 상승으로 돌아섰으며 올해도 2월 말 현재 0.27%가 올랐다.
거래의 중심은 중소형아파트이다. 실제,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서 거래된 아파트 42만2293가구 가운데 85㎡이하 중소형 아파트 거래 규모는 34만2960가구로 전체 거래 규모에 81.2%를 차지한다.
미분양 중소형 아파트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지난달(15년 1월) 기준 수도권 85㎡이하 미분양 아파트는 944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4년 1월) 1만5975가구보다 크게 줄었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아파트는 아무래도 대형아파트보다 자금 부담이 덜하고, 수요도 많아 가격경쟁력이 높은 데다 혁신평면 등으로 작은 집에 대한 장점이 크게 부각되고 있어서 중소형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모아주택산업이 분양하고 있다. 한강신도시 모아엘가 2차 아파트는 493가구 전체가 전용면적 59㎡로 구성돼 있다. 5월 14일 청약 2순위 접수를 받는다.
4베이 구조로 59㎡A는 자녀방 2개가 가변형으로 돼 있어 자녀수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59㎡B는 가변형을 이용이 거실을 넓게 구성할 수 있고, 부부침실의 대형 드레스룸이 눈길을 끈다.
경기도 용인시 상현동에서는 ‘레이크포레 수지’를 분양 중이다. 3.3㎡당 평균 1270만 원으로 주변시시세보다 저렴하다. 특히 이 아파트는 중도금 60% 전액을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모든 가구에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인 중문과 발코니도 무상으로 설치해 분양가 인하효과가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3개 동 전용면적 84~123㎡ 235가구 규모로, 주택형 별로는 △84㎡ 231가구 △121㎡ 2가구 △123㎡ 2가구 등이다.
동문건설이 수원 율전동에서 분양 중인 수원 성균관대역 동문굿모닝힐 아파트는 계약금 10%로 중도금 6회차 중 1~3회차는 무이자로 대출해주며, 4~6회차는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대 24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699가구다. 주택형 별로는 59㎡ 147가구, 84㎡A,B,C 552가구로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경기 이천시 증포동 증포3지구에서는 ㈜한양이 '이천 증포새도시 한양수자인'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면적 72~84㎡ 총 974가구 규모로 3블록(354가구)과 5블록(620가구)에 각각 공급한다. 84㎡A의 경우 4베이, 4룸 설계가 적용돼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 중, 고 등의 교육환경이 있으며, 이마트, 교육지원청, 종합터미널 등도 가깝다. 성남~여주 복선전철(예정)과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2017년 개통 예정)가 있어 서울 접근성이 한층 개선되고, 전국 각지로의 이동도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