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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은 발전기금 기부자의 이름을 새긴 '도네이션 보드'(Donation Board)를 제작해 교내 의생명과학연구관 1층 로비에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도네이션 보드는 건국대병원과 의전원의 변천사를 대내외에 알리고 의전원, 의과대학 졸업생, 헬스케어(Health Care)최고위과정 수료생, 학부모, 병원 관련 사업가 등 500만 원 이상의 발전기금을 낸 기부자들의 이름을 새겨 기부자의 뜻을 예우하고 대학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제작됐다.
도서관 서고를 모티브로 한 건국대 의전원 도네이션 보드는 기부 금액별로 크기와 두께를 구분해 프레지던트 아너스클럽(President Honor Club, 5억원 이상), 골드 아너스클럽(Gold Honor Club, 1억원 이상), 실버 아너스클럽(Silver Honor Club, 5천만원 이상), 브론즈 아너스클럽(Bronze Honor Club, 5백만원 이상)으로 구성돼 총 240명의 기부자들을 등재할 수 있다.
제막식에서 김경희 건국대 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후원자분들의 아름다운 뜻에 이제야 감사함을 표하게 됐다"며 "오늘을 바탕으로 의과대학과 의전원이 건국가족의 더욱 큰 자부심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송희영 건국대 총장은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이 지금 같은 성과를 이루는 과정에서 발전기금 기부자와 후원자들의 역할이 정말 컸다"며 "앞으로도 우리 의학전문대학원이 국내 최고 의료인 양성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