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종합수리업 등 5개 업종이 다음달부터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으로 추가된다.
국세청은 다음달부터 자동차 종합(전문)수리업, 자동차 부품 판매업, 전세버스 운송업, 장의 관련 서비스업 등 5개 업종이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으로 추가됐다고 20일 밝혔다.
구체적인 업종을 살펴보면 자동차수리업의 경우 자동차 종합수리업(국세청 업종코드 922201), 자동차 전문수리업(922202)이며 자동차 부품 및 내장품 판매업의 겨우 자동차 타이어 및 튜브 판매업(503002), 기타 자동차신품 부품 및 내장품 판매업(503004, 503005)이다.
전세버스 운송업(602205)의 경우는 세부업종이 없으며 장의 관련 서비스업은 장례식장 및 장의 관련 서비스업(930301)이다.
이에 해당하는 사업자는 직전연도 수입금액과 관계없이 다음달 1일까지 현금영수증가맹점에 가입해야 하며 가입기한 내에 가맹점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에는 미가입 기간 중의 의무발행업종 수입금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 미가맹 가산세로 부과된다.
이들 사업자는 다음달 2일 거래분부터는 거래건당 10만원 이상의 현금거래에 대해 소비자의 발급요구가 없어도 현금영수증을 의무 발급해야 한다.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을 시 거래대금의 50%에 해당하는 과태료가 부과되니 주의해야 한다.
만약 거래상대방의 인적사항을 모르거나 현금영수증 발급을 요구하지 않는 경우에도 국세청 지정코드(010-000-1234)로 거래일로부터 5일 이내에 발급해야 한다.
소비자와 현금거래 및 가격할인을 조건으로 거래당시에는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기로 한 경우에도 현금영수증 발급의무 위반에 해당되니 유의해야한다.
의무발행업종으로 추가된 5개 업종 사업자는 약 5만8000명이며 지난달부터 대상 사업자(사업자단체)에게 안내문 및 리플릿을 발송하는 등 제도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현금영수증 발급의무 위반사실을 신고한 소비자에게는 미발급 신고금액의 20%에 상당하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포상금 지급한도는 거래 건당 100만원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귀금속, 피부미용, 웨딩관련 등 10개 업종에 대해 현금영수증 발급이 의무화되고 발급의무 금액이 30만원 이상에서 10만원 이상으로 인하됨에 따라 미발급 신고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미발급 신고건수는 2012년 2501건에서 2013년 2122건, 2014년 6296건으로 2년 사이 3배 가까이 늘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에 개정된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추가업종에 대해 사업자 및 소비자 대상 홍보를 연중 강화하는 한편 고액 현금거래가 많음에도 세원양성화가 미흡한 업종에 대한 발급의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