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온라인 투자자문업 최대한 허용키로
보험상품을 한 곳에서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이 오는 12월 출범한다.
또 온라인에서 개인투자자에게 맞춤형 투자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투자자문업을 최대한 허용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핀테크산업 활성화를 위한 단계별 추진전략과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는 개별 보험회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보험가입이 가능하지만 다수 상품을 한 번에 비교·검색해 가입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보험료를 비교하고 가능할 수 있는 온라인보험슈퍼마켓을 오는 12월 구축해 소비자의 상품 선택권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생보협회와 손보협회가 인터넷 전용 보험과 방카슈랑스, 실손의료보험 등의 상품을 대상으로 통합사이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또 "국내에서 투자자문업으로 등록(등록자본금 5억원)할 경우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자문행위를 제공하는 방식에 대한 규제가 없다"며 "온라인 투자자문업 등록 신청서가 제출되고 등록요건을 충족하면 등록심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핀테크 지원센터와 핀테크 지원협의체 등 핀테크 지원체계의 운영을 내실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핀테크 지원센터 참여기관을 각 금융협회 회원사와 예탁원, 거래소 등으로 확대하고 핀테크 성공모델의 조기 출현을 위해 'Demo-day'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영국 벤처캐피탈사와 핀테크 육성기관 등이 참여하는 2차 Demo-day를 오는 27일 열어 국내 유망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핀테크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도 강화된다. 산업은행은 스타트업 투자지원한도를 15억원에서 2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기술보증기금은 보증료 감면과 보증비율 확대, 신용도 유의기업 적용을 완화할 예정이다.
신용보증기금도 최대 100억원(운전자금 30억원)까지 보증료를 0.2%포인트 차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