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진짜 이유 <사진: DB>
'배고픈 진짜 이유'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에 신경 쓰는 이들이 많아진 가운데 배고픈 진짜 이유가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과식과 음식 중독에 관한 저술 '더 헝거 픽스(The Hunger Fix)'의 저자 파멜라 피키 박사는 최근 음식을 계속 먹어도 배고픔을 느끼는 원인 4가지에 대해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먼저 활발한 신진대사는 배고픔을 금방 느끼게 만든다.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사람들은 기초 신진대사량이 높아 금방 배고픔이 찾아온다. 대신 이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보다 적게는 100 칼로리에서 많게는 400 칼로리를 더 소모한다.
다음으로 정제 식품을 먹었을 때 쉽게 배고픔을 느낄 수 있다. 흰 빵이나 쿠키, 샐러드 드레싱 등 정제된 설탕이나 밀가루 등을 이용해 만든 음식은 충분히 먹어도 보고픔을 유발시키며 혈당 수치를 높인다.
국제 비만학회의 연구 결과에서도 설탕이 많이 들어간 고지방 식품은 뇌의 화학 작용을 방해해 과식으로 이끈다. 이에 정제식품 보다 유기농 무첨가 식품을 섭취하는 게 과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호르몬도 문제가 된다. 여성의 월경 등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는 과도한 식욕을 느끼게 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갑상선에 문제가 생겨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대사량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보다 많은 에너지를 요구한다.
마지막으로 '배고픔'과 '먹는 행위' 자체를 구분하지 못하는 때가 있다. 배고픔은 두통이나 멀미 등 신체적 증상을 동반하지만 단순 식욕은 특정 음식을 맛보고 싶다는 심리적 현상을 의미한다. 이상적인 상황은 두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이지만 그렇지 않을 때 과식을 초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