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증, 수술 없이 간단하게 시술로 개선-조세일보모바일

‘매트릭스필러’ 기존 필러에 매트릭스 성분 섞어 … 유지기간 크게 늘려

남성의 조루증 유병률은 국내에서 30%정도로 추정된다. 과거에는 조루증을 진단하는 데 ‘시간’을 기준으로 보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시간보다 상대방의 만족도에 근거한 진단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즉 사정조절에 어려움을 느끼며 성관계가 끝난 후 상대방의 만족도가 50% 이하이면 조루증으로 본다.

하지만 한번 사정조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서 모두 조루증으로 보기는 어렵다. ‘일시적인 조루증’과 감별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금욕기간이 길어 컨디션 저하, 스트레스 등 일시적 이유로 조루증이 발생했다면 적극적인 조루증치료에 나서기보다 여유를 갖고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특히 젊은 미혼 남성이라면 사정 빈도가 낮아 조루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잖다. 이런 경우 주기적인 자위행위를 시행하는 게 조루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병기 자이비뇨기과 원장은 “조루치료에는 조루수술이 가장 선호된다”며 “이는 피부를 절개한 후 신경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으로 수술비용, 마취, 흉터, 회복기간 등에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엔 비수술적 조루치료가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수술 없는 조루증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 필러시술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약물치료는 장기적으로 내성이 생겨 효과가 떨어지는 게 단점이다.

필러시술은 필러제를 주입해 음경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무리하게 조루수술을 받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다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필러제가 체내에서 녹아 흡수되는 게 한계다.

강남 자이비뇨기과는 이같은 필러시술의 단점인 짧은 유지기간을 보완한 ‘매트릭스필러’를 시행하고 있다. 히알루론산 필러제에 비해 굵은 입자는 체내에서 녹아 없어지는 과정이 오래 걸려 유지기간이 5년 정도로 길다.

이 원장은 “주입된 필러제가 자리 잡는 과정에서 신경전달을 둔화시켜 조루증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3~4년 간격으로 2~3회 시술받으면 필러가 빠지는 부위가 재생돼 반영구적인 음경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분 정도 짧은 시간 안에 간단하게 마무리돼 직장생활로 바쁜 20~30대 직장인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국소마취 후 진행되며 절개 과정이 없어 전신마취나 통증에 대한 부담이 없다. 조루치료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병기 원장은 “심인성 발기부전은 스트레스 및 성관계에 대한 불안감과 자신감 결여가 가장 큰 원인으로 안정을 찾는 게 우선”이라며 “매트릭스필러를 시술받으면 조루증치료는 물론 음경확대 및 발기부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어 자신감을 회복하게 돼 시술 후 만족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조루증, 수술 없이 간단하게 시술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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