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증가세 줄어 가계대출 증가폭 축소
1분기에 가계대출이 13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분기 말 가계신용은 모두 1099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1조6000억원(1.1%) 증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4조4000억원(7.3%)이 증가한 수준이다.
1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040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조8000억원(1.2%)이 늘었다. 반면 판매신용은 신용카드사를 중심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전분기보다 1조2000억원(2.0%) 줄어든 59조원을 기록했다.
한편 가계대출 증가폭은 전분기보다 축소됐다. 지난해 4분기에는 26조1000억원 증가했지만 올해 1분기는 12조8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쳐 증가액이 절반 밑으로 떨어졌다.
예금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전분기 17조7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7조8000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도 기타대출의 증가폭이 줄어든 데다 주택담보대출도 감소로 전환되면서 증가폭이 5조2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