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성폭행 혐의로 체포 <사진: JTBC>
경찰관 성폭행 혐의로 체포
'경찰관 성폭행 혐의로 체포' 소식이 전해졌다.
청와대 외곽 경비를 맡고 있는 경찰관이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28일 인천지방경찰청은 서울지방경찰청 산하 경비대 소속 경찰관 A(33) 경장을 강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 경장은 지난 21일 오후 인천 모텔 2곳에서 채팅앱으로 만난 여성 B(33)씨를 2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텔에 들어가자 갑자기 자신이 성매매 단속 경찰관이라며 태도를 바꿨다"면서 "봐 달라고 사정했지만 사건 무마 대가로 1억원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자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경찰관은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만난 여성과의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혐의는 부인했다. A 경장은 서로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금품 요구는 농담이었다고 진술했다.
A 경장은 "모텔에서 13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했다"면서 "B 씨가 다른 사람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보고 B씨 일행이 들이닥쳐 성매매 사실이 발각될까 봐 모텔을 빠져 나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며 "A 경장에 대해 거짓말 탐지기 반응 조사를 할 예정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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