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각 국가별로 보험정보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권흥구 보험개발원 부원장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2015 아시아 보험정보 및 요율산출 포럼(IIRFA)'에 참석해 "각 국의 참여기관들은 정부·감독당국과의 교류가 긴밀하고 해당지역의 보험제도와 통계·리스크를 가장 잘 알고 있어 아시아 보험관련 정보를 통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포럼을 계기로 아시아 보험시장의 발전과 정보 교류,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해 보험회사의 해외진출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IIRFA는 보험개발원이 주도해 조직한 국제포럼으로 올해 11개국 15기관이 참여해 명실상부한 아시아 대표 보험포럼으로 확대 발전됐다.
지난달 28일 오픈 포럼 주제발표에서 강계욱 상무는 '기업성 보험의 가격 결정 체계'를 발표하면서 보험개발원은 보험회사의 가격결정 능력 제고와 참조순보험요율의 확대를 위해 마스터 플랜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아시아 각 국의 보험기관 관계자들은 요율산출 절차와 요율구조, 상품 승인 관련 법규 등과 관련해 한국의 체계적인 보험요율산출·적용 시스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와 관련, 보험개발원은 IIRFA 웹사이트를 구축중이다. 웹사이트 구축이 완료되면 이를 활용해 각 국가별로 보험정보를 교류하고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IIRFA는 올해 말레이시아에 이어 내년에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