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의 국내 증권시장 상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외국기업 20개사 중 중국 합성운모 제조·생산업체인 차이나크리스탈이 상장예비심사를 위해 지난 1일 사전협의를 신청했다고 한국거래소가 밝혔다.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의 지난 2011년 6월 13일 상장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기업의 한국증시 상장이 추진되는 셈이다.
차이나크리스탈을 시작으로 올해 중 약 5개사 내외의 외국기업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1개사, 2014년 10개사, 2015년 5월까지 9개사 등 현재 20개 외국기업이 국내 상장을 위한 주관사계약을 체결했고, 이 중 5개사는 올해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올해 내 심사청구 예정인 외국기업은 국적별로 미국기업 1개사, 중국기업 3개사, 영국기업 1개사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연도별 외국기업의 주관사계약 체결건수 추이 등을 감안할 때 외국기업의 한국증시 상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근 외국기업이 국내 증시로 진출하는 이유는 코스닥시장의 경쟁력 및 업계 공동의 노력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는 증권업계와 공동으로 우량 외국기업의 유치를 통해 국내투자자에게 양질의 투자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