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 온 SSD 가격이 올 3분기에는 칩 공급업체들의 공정이전에 따른 효과로 다소 안정을 보일 것이라는 소식이다.
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즈는 업계소식통을 인용, 3분기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가격은 NAND(낸드)플래시 메모리 공급자들의 공정이전에 따라 생산이 줄면서 안정화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2일 보도했다.
현재 SSD가격은 일반 하드웨어 가격 하락에 비해 훨씬 큰 폭으로 내려간 상태로 중국 SSD 생산기업들이 낮은 품질의 칩을 채택해 시장에서 가격전쟁을 촉발한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결국 지난 2년 동안 가격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고통을 겪은 NAND 플래시 생산기업들이 고도화된 공정을 적용하면서 수급균형이 이뤄져 SSD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식통은 “SSD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256GB 모델의 경우 66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지난해 말 100달러 이하로 하락한 256GB SSD의 평균원가는 80달러 선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128GB 모델 SSD의 경우 평균 생산원가(하드웨어비용)은 40달러 선이었지만 판매가격은 36달러에서 37달러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3분기 NAND 플래시 가격은 제조기업들이 128GB 칩의 제조공정을 15nm(나노미터, 1nm는 10억분의1미터)나 16nm 공정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웨이퍼 생산이 원활치 않아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