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여교수 성추행 의혹 <사진: DB>
'동료 여교수 성추행 의혹'
모 대학 교수가 동료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모 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특수대학원장을 지낸 A 교수가 동료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학교 측이 진상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말 A 교수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 학생들이 학교 측에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성추행 의혹도 함께 드러났다.
진상 조사 과정에서 피해 여교수는 "A 교수가 지난 2011년에 간 엠티에서 자고 있는 나를 뒤에서 껴안았다"며 성추행 사실을 고백했다.
학생들이 제출한 탄원서에는 지난해 4월 학생들이 있는 자리에서 A 교수가 여교수들의 팔과 손을 만지며 "교수님과 오늘 잘 꺼니까 방을 따로 마련하라"고 말했다는 내용도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A 교수가 여학생들에게 "소맥 자격증은 술집 여자가 따는 자격증이다"라며 "술은 여자가 따라야 제맛이다"라는 말을 했다는 내용도 적혀있다.
학교 측은 이 탄원서의 내용을 참고로 지난 3월 10일 진상규명위원회를 열었고 A 교수는 스스로 대학원장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A 교수는 현재 해당 학과에서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4일 오전 4차 징계위원회에서 탄원서 내용에 대한 최종 결과가 나온다"며 "탄원서 내용 외에 성추행 혐의는 시효가 지난 사항이라 따로 징계를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동료 여교수 성추행 의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료 여교수 성추행 의혹, 정말 충격이다", "동료 여교수 성추행 의혹, 너무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