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1촌 강원도 영월 광탄마을에서 일손도우며 ‘구슬땀’
4일 중부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중부청 소속직원 40여명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대한 봉사활동에 자진 참여, 강원도 영월에 소재한 광탄마을을 찾아 고추밭에 지지대를 설치하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농촌봉사활동을 벌였다.
중부청 직원들이 찾은 광탄마을은 중부청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곳으로 마을 앞에 서강이 흐르고 인근에 ‘한반도 지형’이 있어 경관이 수려하다. 그러나 아직 관광지로 개발되지 않아 경제생활은 감자, 고구마, 고추, 차조, 옥수수 등의 농사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45가구 81명에 이르는 주민 대부분이 60세 이상의 고령이어서 들녘에 산더미 같은 일들을 쌓아두고 일손이 모자라 발만 동동 구르던 상황.
중부청 직원들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고추지지대 설치, 고추잎 따기, 율무밭 김매기 등 주로 손이 많이 가는 농사일을 돕기 위해 초여름 뙤약볕 아래서 구슬땀을 흘렸다. 또 올 한해 농사가 잘 돼 풍년이 되길 기원하는 등 마을주민들에게 희망과 덕담을 선사했다.
마을 주민들은 “요즘 인건비를 줘도 일할 사람이 없어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다”며, “중부국세청 공무원들이 먼 이곳까지 찾아와 큰 힘이 되어 정말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중부청 소속 32개 세무서도 중부청과는 별도로 각각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32개 농촌마을에서 매년 봄․가을 영농철에 하우스시설 보수, 고랑 제초작업, 고추․콩 등 농산물을 수확하고 구매하는 등 정기적으로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